'두린이 출신' 뉴진스 민지가 오늘(2일) 잠실에 뜬다, WC 1차전 시구 "두산에 승리 기운 전하겠다"

안호근 기자  |  2024.10.02 10:44
뉴진스 민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뉴진스 민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4위로 시작하지만 가을야구 기적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승리를 기원하며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민지를 잠실구장으로 초청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시구는 뉴진스의 민지가 장식한다. 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첫 앨범부터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데뷔 1년 11개월 차였던 지난 6월에는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진행, 해외 아티스트 데뷔 이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쓴 바 있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민지는 어린 시절 두산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 이에 뉴진스의 팬덤인 '버니즈'와 두산 베어스 팬들의 시구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가을야구 시작부터 민지가 등판하게 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민지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서게 돼 진심으로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시구를 맡게 된 만큼 두산 베어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운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선승제로 진행된다. 4위 두산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역대 9차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로 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뉴진스 민지. /사진=김창현 기자 뉴진스 민지.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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