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셀리, 층간 소음 논란에 "지속적으로 협박 당해..물의 일으켜 죄송"

허지형 기자  |  2024.10.02 13:55
BJ 셀리 /사진=인스타그램 BJ 셀리 /사진=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BJ 셀리가 층간소음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BJ 셀리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영상을 보니 저희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거고 폭죽도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여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얘기했고,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며 "매일매일 그렇게 방송한 게 아니다. 9월부터 4차례 진행된 방송으로, 미리 방송 날짜와 양해 구하고 죄송하다고 했으며 동의도 받았다. 이전까지는 합방하지 않았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부분에 있어 지속적으로 협박당하고 있어서 경찰도 방송 외적인 시간에도 찾아오고 제가 많이 예민하다.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 외적 시간도 쌓여있다"며 "아기도 키우지 않는데,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고 아동학대로 신고가 들어오고 강아지도 안 키우는데 개가 짖는다고 집안을 수색하고 했다. 화장실 가는 소리도 들린다고 해서 까치발로 걸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다. 제보자는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라고 호소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와 함께 BJ 셀리는 바닥, 벽면 등에 방음공사 사진을 공개하며 이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 방음 공사해도 안 돼서 이사 준비 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윗집에 사는 BJ와 층간소음으로 실랑이를 벌인 제보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BJ는 셀리로 밝혀졌으며 실제로 그는 동료 BJ 들과 춤을 추거나, 방송 도중 폭죽을 터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랫집에 거주 중인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이사 온 이후 윗집에서 아이들 목소리 같은 소음이 계속 들려왔다"며 "'조용히 좀 삽시다'라고 쪽지를 윗집에 붙여도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경비실에도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가끔 비명도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구급대원으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 여자 두 분이 인터넷 방송하고 계신다. 그래서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 항의하고 싶었는데 생계 수단이라고 생각해 이해해 보려고 했다. 다시 한번 '밤늦게는 자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공사도 했다'고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계속된 부탁에도 소음은 계속됐다고. A씨는 "제발 쿵쿵 뛰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계속 톡 보내오시는 거 불편하다',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가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도 대답만 할 뿐 나아지지 않아서 제보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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