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야외무대에서 열인 영화 ‘전,란’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전,란'의 강동원과 박정민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전,란' 오픈 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종려와 천영 역을 각각 맡은 박정민과 강동원은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동원은 "평민으로 태어나 노비가 되어 노비로 자란 인물인데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척해 나가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고,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부터)과 박정민, 차승원이 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야외무대에서 열인 영화 ‘전,란’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박정민은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를 연기했다. 박정민은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종려는 외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걸 갖고 태어나났다가, 모든걸 잃어버리는 인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표현하는데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강동원과 박정민은 천영과 종려의 우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멜로의 느낌을 풍기기도 한다. 박정민은 "저도 찍고 보면서 '어?'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강동원은)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초반에 과거 장면을 촬영하며 더 좋아졌다. 한 두달 정도 못 만나는 시기가 있었는데 보고 싶더라"라고 웃었다.
(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 김상만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야외무대에서 열인 영화 ‘전,란’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강동원은 "천영과 종려는 운명적인 베스트프렌드이고, 연기할 때도 둘이 친구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생각했다. 서로만이 서로를 이해한다"라며 "박정민과 찍으며 그런 감정이 더 잘 나왔다. 연기하다가 정민씨 눈이 촉촉해지면 저희끼리 장난으로 '멜로 눈깔'이라고 했다가 싸우고 나면 '나쁜 눈깔'이라고 말하고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일본 장군으로 나오는 정성일은 "저는 그 브로맨스에 끼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란'은 10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부터 11일 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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