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스포츠몰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과 데스티니 우도지가 다가오는 유로파리그(UEL)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 출전 여부에 대해 얘기했다"며 두 선수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우도지는 영국 런던에 있다. 그들은 훈련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에는 뛸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 헝가리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와 맞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했듯이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 경기에 뛰지 않는다. 손흥민은 지난 달에 열린 1차전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 여파로 손흥민은 지난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뛰지 못했다. 이번 페렌츠바로시전까지 휴식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아예 출전명단에서 제외해 온전한 휴식을 부여했다. 영국 밖으로 넘어가야 하는 페렌츠바로시 원정을 건너뛴 것만으로도 손흥민의 회복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일단 스리톱은 지난 맨유전에 들고 나왔던 것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페렌츠바로시전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영입생' 도미닉 솔란케 원톱에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가 양 측면에 배치됐다. 이들은 지난 맨유전에서 선발로 나서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미 파괴력은 입증한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다.
루카스 베리발(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지난 카라바흐전에서 전반 8분 만에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퇴장 당했고, 손흥민도 후반 막판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는데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그만큼 토트넘, 카라바흐의 전력 차이가 상당했다. 이번 상대 페렌츠바로시 역시 약체라고 볼 수 있다. 플랜B를 가동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과감하게 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달하는 홋스퍼HQ는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맨유전을 잘 헤쳐나갔다.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치 그레이. /사진=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