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3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올여름 저의 경주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해준 사람들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효진은 배우 이연, 박소담과 함께 경주 숙소에 방문했다. 그는 "우리는 오래된 사이는 아니지만, 당분간 자매로 지내야 하니까 급속도로 친해졌다. 우리는 다 메소드 연기자여서 자매인 동안에는 자매라고 느낀다"고 웃었다.
세 사람과 이정은은 최근 영화 '경주기행'을 촬영했다. '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공효진은 "해가 쨍쨍해야지만 찍을 수 있는데 흐려서 촬영을 쉬었다. 스태프들 마음은 천불이 나지만, 저희는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은 경주에서 우체국에 방문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남편 케빈오에게 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 그는 "서울에서 (편지를) 가져왔다. 훈련소 끝내고는 위문편지를 많이 쓰진 않았다. 요즘엔 매일매일 통화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집을 떠나서 있으면 이상하게 편지 쓰고 싶은 감성이 있다. 혹시 왔다 갔다 하다가 우체통 있으면 넣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우체국이 있다. 요즘에 우체통 되게 많이 없어졌다. 내가 살면서 우체통 찾으러 다닐 줄은 몰랐다"면서 "내 마음을 전해주렴"이라는 말과 함께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네 사람은 저녁 밥을 먹고 동궁과 월지를 방문했고, 공효진은 그 와중에 케빈오와 다정한 통화를 나누기도. 영상을 찍은 이연은 "(공효진은)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세 연하 가수 케빈오와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 이후 케빈오는 2022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오는 2025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 공효진은 내년 상반기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영화 '경주기행'의 촬영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