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손흥민, 결국 대표팀 제외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발탁 [공식발표]

이원희 기자  |  2024.10.04 14:53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끝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이 손흥민의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달에 열린 1차전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 여파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지난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유로파리그 2차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까지 휴식을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100%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을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10월 A매치 국가대표 명단 26명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무리 시키지 않을 것이다. 선수가 어려움을 겪도록 하고 싶지 않다"며 "그 부분에 대한 플랜B를 구성해놨다. 두 가지 정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에는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다.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 모두 그 자리가 소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 나선다. 이어 이어 15일 오후 8시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2연전 상대인 요르단과 이라크는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이다. 요르단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0-2 충격패를 안겼다. 당시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한국 축구의 혼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동 전통 강호 이라크도 한국과 매번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왔다. 2007 아시안컵 준결승에선 한국에 승부차기 패배를 안긴 바 있다. FIFA 랭킹에선 한국이 23위로 요르단(68위), 이라크(55위)를 모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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