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4시간이 모자라게 바쁜 김대호의 꿀 같은 휴일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장기 출장에 갔다 귀가한 뒤 "요즘 한 달에 쉬는 날이 평균 2일이다. 하루를 통으로 쉬는 건 진짜 오랜만"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청소, 집 관리, 운동이 힘들다. 그냥 눕게 된다. 안 하다 보니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집에 대한 애정이 없어졌다. 그래서 '일상으로 돌아가자, 핑계되지 말자' 나하고 약속했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청소에 돌입한 김대호. 정리를 하며 그는 새 옷을 버릴지 말지 고민에 빠졌다.
이에 박나래는 "새 옷이 있는데 왜 안 갈아입냐"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입던 것만 입게 된다. 안 입게 되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아깝다. 기안84 주지"라고 반응했다.
기안84는 "저 이제 옷 너무 많다"라고 거절했고, 전현무는 "오 연예인"이라고 짓궂게 놀렸다.
기안84 또한 "제가 연예인이 되어버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옛날엔 옷 달라 그러더니 진짜 연예인 됐네"라고 말했다.
또한 기안84는 김대호운 누런 이불에 "지렸어?"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이에 김대호는 "나나(반려묘)가 털이 없지 않냐. 나나의 기름 때"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정도면 앞에 마당이 더 깨끗한 거 아니냐"라는 전현무의 지적엔 "고양이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조금 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내가 기안84가 내 친구라서 '편 들어줄게' 이게 아니라 난 진짜 기안84를 이해한다. '샤이84'도 많이 있다. '나도 사실 그런데..' 하는 친구들이 분명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기안84는 "평소엔 말을 못 하고 절 만났을 때 '사실 나도 그렇다' 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공감하면서도 "근데 요즘 네가 좀 더 관리해야 해. 나는 이제 지저분하면 잠을 못 자"라고 김대호에게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