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가을야구 무산' SSG, '41세' 고효준-'한 시즌 반짝' 강진성 포함 10명 방출

안호근 기자  |  2024.10.05 09:46
SSG가 5일 고효준 등 10명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가 5일 고효준 등 10명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사상 최초 5위 순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던 SSG 랜더스가 새 시즌 변화를 위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SSG 랜더스는 5일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이름은 고효준(41)이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라운드 신인으로 데뷔해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를 거쳐 2022년 다시 SSG로 돌아와 긴 생활 동안 프로 생활을 했던 좌투수다.


통산 601경기에서 890이닝을 소화하며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를 챙겼다. 특히나 2009년엔 SK에서 11승(10패)을 챙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2022년 SSG로 돌아온 고효준은 그해 7홀드 평균자책점(ERA) 3.72, 이듬해 4승 1패 13홀드 ERA 4.50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2승 1패 5홀드 ERA 8.18로 내리막길을 타 결국 정리 대상이 됐다.


2020년 커리어 하이를 보냈던 강진성도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2020년 커리어 하이를 보냈던 강진성도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강진성(31)은 강광회 KBO 심판의 아들로 2012년 NC 다이노스의 4라운드 신인으로 입단해 긴 무명 생활을 보냈다. NC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121경기에 나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63,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했지만 이후 이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결국 다시 백업 신세를 면치 못했고 두산과 SSG를 거쳐 결국 다시 무적 신세가 됐다.

SK 시절부터 10시즌 동안 뛰어온 잠수함 박민호(32), 2019년 입단해 4시즌 동안 뛴 내야수 최경모(28)도 정리 대상이 됐다.

이 밖에도 투수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 포수 김지현, 전경원, 내야수 최유빈 까지 총 10명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