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챔프' 현대건설, 또 우승컵 사냥! 정관장과 결승 맞대결 확정... IBK기업은행 셧아웃 완파

박건도 기자  |  2024.10.05 18:42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건설이 또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정관장과 컵대회 정상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0, 25-17)으로 IBK기업은행을 셧아웃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정관장은 GS칼텍스와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3-25, 15-10)로 이겨 결승에 선착했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5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은 45.95%를 기록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블로킹 5개 보함 13점을 책임졌다. 이다현과 위파위가 각각 8점과 6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각 18점과 8점으로 분전했다.

정지윤(왼쪽)과 위파위(가운데), 양효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지윤(왼쪽)과 위파위(가운데), 양효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단이 코칭 스태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건설 선수단이 코칭 스태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1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은 23-24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세트 포인트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이 꽂히며 현대건설이 첫 번째 세트를 따냈다.


통합 챔피언다웠다.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2세트 연달아 5점을 퍼부으며 앞서가더니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탈환한 현대건설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컵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정관장은 GS칼텍스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티켓을 따냈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21점을 기록하며 42점을 합작했다. 표승주가 17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 53.57%를 올렸다. 정호영은 블로킹 6개로 GS칼텍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실바가 홀로 32점을 맹폭했다. 팀 육성 선수인 오세연은 블로킹 4개와 서브 2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득점 성공후 포효하는 메가(왼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득점 성공후 포효하는 메가(왼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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