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예노르트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인범이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달 아우구스트 안토니 밀람보(19)의 왕좌를 이어받았다"며 "황인범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한 달 만에 황인범은 구단의 개인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수상은 선물이라 생각하겠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인터뷰에 "황인범은 영광스러운 수상에 대해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황인범은 구단의 선택에 보답했다. 지난 20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4경기에서 풀타임 맹활약을 펼쳤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이미 황인범에 푹 빠졌다. 그는 네덜란드 'NU'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많은 해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강렬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다"라며 "그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필요했다. 황인범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확실한 페예노르트 주전 미드필더가 된 황인범은 지난 3일 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책임졌다. 페예노르트는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황인범 덕에 스페인 라리가 강호 지로나에 3-2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오른쪽).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