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케빈 더 브라위너 합성 사진. /사진=팀토크 갈무리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시티 스타 더 브라위너를 알 나스르가 원하는 선수로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엄청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주급자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해 더 브라위너를 설득하려 한다. '팀토크'는 알 나스르가 주급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보장할 것이라 전했다. 이는 현재 주급의 두 배에 가깝다.
심지어 슈퍼스타 호날두가 직접 더 브라위너의 이적에 관여하고 있다. 영국 '미러' 등 복수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을 원한다. 더 브라위너는 준우승에서 챔피언으로 도약하게 만들 선수"라고 설명했다.
엘링 홀란(왼쪽)과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점점 선수 황혼기가 다가오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에 솔직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6월 벨기에 방송사 'VTM'에 출연해 "점점 선수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 엄청난 돈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도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만 뛰어도 엄청난 돈을 벌 수도 있다. 지난 15년간 뛰었던 것보다 더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제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있어야 한다. 제 선수 경력의 끝은 알 수 없다. 다른 사람도 이해해야 한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을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남기 충분하다. 2015년 맨시티 이적 후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비롯해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까지 올랐다.
골 세리머니하는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