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왼쪽부터)과 김학민 PD, 김은지 PD, 요리연구가 안성재가 11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도둑 시청한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는 적반하장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공개 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TOP 10에 오르며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넷플릭스 서비스가 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각종 SNS를 통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부 중국인들은 정지선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를 가리켜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대표를 '대도둑'이라 부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들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 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 교수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다"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