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지연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을 공식 발표한 후 오늘 최초로 공식석상에 선다.
지연은 7일 마카오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연다. 지연은 티아라 멤버 효민, 은정, 큐리와 이날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티아라는 지난 2021년 완전체 앨범 '리:티아라'(Re:T-ARA)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티아라 멤버들을 오랜만에 볼수 있는 기회에 팬들은 이날 팬미팅에 기대감을 쏟아낼 터.
그러나 이날은 지연이 황재균과 이혼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날이기도 해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연은 앞서 멤버들과 15주년 기념으로 모였을 당시 영어로 "행복한 15주년.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희를 위한 모든 일에 정말 감사드린다. 퀸즈(팬덤명) 사랑한다"라고 글을 올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비슷한 시기에 황재균과 이혼설에 휩싸였을 때도 사생활을 언급하기 보다는 티아라의 단합력을 강조해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티아라 /사진=지연
지연, 황재균 /사진=지연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 경기 중계 중이었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고 언급한 것이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기 때문.
이후 지연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점,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점 등 두 사람을 둘러싼 추측이 계속됐다. 이에 지연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황재균의 술자리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지연과의 이혼설이 재점화됐다. 그럼에도 양측은 이혼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은 이혼설이 불거진 4개월여 만에 결국 이혼을 인정했다.
이혼 인정 후 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황재균과 함께한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