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中 천위페이에 '세계 1위' 내줬다... '1년 3개월 만'

김동윤 기자  |  2024.10.08 21:50
지난 8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지난 8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영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이 라이벌 천위페이(26·중국)에게 1위를 내줬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26)에게 내줬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에서 10만 337점을 기록, 10만 1682점의 천위페이에 밀려 여자 단식 세계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었다.


올해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1위의 위엄을 선보였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이후 각종 대회에 나서지 않으면서 결국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도 이유이나,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직후 "대표팀과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와 지원 등에 작심 발언을 했다.


금메달리스트의 충격 발언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나섰고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논란의 중심에 선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재활을 마친 안세영은 오는 9일 시작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이후 첫 실전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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