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가족의 묶인 자들' 특집으로 배우 최원영, 최무성, 방송인 김새롬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돌싱 8년 차인 김새롬은 재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결혼하려면 신부 수업을 해야겠더라. 전에는 안 했다. 덜 놀아보고, 술 마시고 노래방 안 가고, 1차만 마시고 집 가기는 연습하고 있다. 아무래도 혼자 살면 외로워서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할 때도 이 자리가 좋아서 있는 다기보단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늦게까지 놀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결혼해서 잘 살려면 외로움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외로워도 잘 지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해서 1차만 간략하게 하려고 한다"면서 "근데 부작용이 있는 게 1차를 8시간씩 한다"고 웃었다.
그는 이상형도 바뀌었다며 "수컷 향 짙고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모두에게 친절하더라도 태생이 자상하고 친절한 남자가 좋다"면서 "사과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사과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대충 넘기는 건 별로다.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과 상황을 대충 넘기려는 건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새롬은 "결혼 전 동거하고 싶다. 또 깔끔 떠는 스타일이라서 외출하고 나면 바로 옷 정리를 하는데 사소한 생활 패턴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더라. 이 부분은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명 연예인이랑 연애한 적은 없는데 고백을 안 받은 건 아니다. 유명한 사람한테 두 번 받아봤는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고, TV에 자주 나오신다. 질투 테스트를 하고 싶을 때 그 사람이 나오는 방송을 틀고 '나한테 고백했었잖아'라고 슬쩍 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