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홍명보호→'임시 캡틴' 김민재 뜬다... 내일 요르단에 '亞컵 탈락' 설욕 도전

이원희 기자  |  2024.10.09 16:21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홍명보호의 '임시 캡틴'직을 맡는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민재는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주장을 맡기로 했다. 원래 대표팀 주장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지만, 지난 달 유로파리그(UEL)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토트넘 일정도 결장하고 있다.

손흥민을 대신해 또 다른 핵심 전력 김민재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민재의 주장 경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에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찼다. 경험도 풍부하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A매치 65경기를 뛰었다.


또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장으로서 몇 차례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팀에서나, 소속팀에서나 김민재의 리더십을 인정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을 치른다. C조에 속한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했다. 요르단은 조 1위에 올랐다. 1승1무(승점 4)로 한국과 같은 승점을 올렸으나 다득점에 앞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요르단은 올해 초에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안긴 팀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대회 4강에 올라 우승을 꿈꿨으나 요르단에 0-2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린다.

아시안컵 당시 김민재는 경고누적 징계를 받아 4강 요르단전에 뛰지 못했다. 김민재가 없는 한국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이끄는 요르단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있어 다른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베팅업체 북메이커도 한국의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홍명보호는 요르단전에 이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홈 맞대결을 펼친다. 이라크는 1승1무(승점 4)로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요르단, 이라크를 모두 꺾는다면 조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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