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예쁜누나' 신드롬 회상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유퀴즈][★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10.09 22:24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정해인이 과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64회에는 배우 정해인이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매니저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일을 봐주셨던 사무 실무자였다. 제 신인 때부터 과정을 같이 해주신 분"라며 현장에 동행한 11년 차 매니저를 소개했다.

정해인은 "제가 신인 때부터 저랑 같이 했던 형이다. 그런데 당시에 마이너스 통장이고 돈이 없지 않냐. 매니저니까 형이 월급 받으면 저한테 치킨 사주고 맥주 사주고를 몇 년을 그렇게 했다. 그래서 제가 돈을 벌고 모았을 때 부모님보다 먼저 선물을 했던 분이 매니저분이셨다"라며 매니저와의 애틋한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정해인은 그를 '대세' 반열에 오르게 한 MBC 드라마 '밥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31세였는데, 운이 되게 좋았던 것 같다. (손)예진 누나의 도움도 있었고,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도 있었다. 캐스팅 된 것부터가 사실 기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시 '신드롬' 급의 인기를 누렸지만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들이 발생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정해인은 "체준비가 덜 된 상태로 주목을 받다보니 과부하가 와서 잠도 잘 못 자고 불면증도 심했다. 그래서 마냥 그 당시에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다 보니까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 단단해지고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악플과 관련한 당시 심경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악플을 보면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평가를 받는 사람인데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되게 길었고,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비슷하게 왔었다. 사람 만나는게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엔 악플을 다 읽었다. '나한테 왜 그러지' 싶었다. 지금은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저한테 관심이 없는 분들이 있다는걸 알고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성장통을 겪고 단단해진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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