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 개봉한다. /2024.10.10 /사진=이동훈
10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우는 잘나가던 광수대에서 관할서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로 인생을 리셋하고 싶은 '명득' 역을 맡았다. 형사와 범죄자, 극적으로 다른 두 시점과 입장, 감정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형사가 주인공인 범죄 영화의 문법을 비껴간 것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선택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형사는 범인을 잡는 직업인데 오히려 이 작품에서는 형사가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과 범죄 조직에게 쫓기게 되는 내용이 참신하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범인이 느껴야 하는 감정, 쫓기게 되면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연기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정우는 극 중 파트너였던 김대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많이 고민하며 찍었는데 (김) 대명 씨가 참 힘을 많이 실어주고 따라줬다. 리허설을 수십번 하는데도 한 번도 싫어하는 내색 없이 잘 맞춰주고, 따라줘서 좋은 파트너였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