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냐(오른쪽)와 파트리시아.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3일(한국시간) "팔리냐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뮌헨에서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NL)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일각에서는 팔리냐의 명단 제외를 스트레스 관리로 돌리고 있지만, 포르투갈 현지에서는 그의 사생활을 문제로 들었다"며 "일부 포르투갈 언론에서는 팔리냐가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일정을 놓친 이유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잡지 '플래시'는 "팔리냐는 뮌헨 직원과 아내를 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내 파트리시아와 결별했다"며 "파트리시아는 팔리냐의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그녀는 팔리냐가 뮌헨 직원과 바람을 피웠다는 걸 알게 됐다. 뮌헨 직원이자 사실상 이웃이었다"라고 폭로했다.
김민재(왼쪽)와 함께 옥토버페스트에서 사진을 찍은 팔리냐. /AFPBBNews=뉴스1
주앙 팔리냐(왼쪽)와 파트리시아.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스포르트1'은 "팔리냐는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전 법원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라며 "팔리냐의 부재 속에서도 포르투갈은 3-1로 승리했다"고 알렸다.
올여름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풀럼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38억 원)에 달했다.
다만 팔리냐는 뮌헨 이적 후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다. 승격팀 홀슈타인킬과 경기에서 유일하게 90분 이상 출전했다. 후보 선수로 짧은 시간을 뛰는 경우가 잦았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팔리냐는 "뮌헨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을 것이다.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기회를 얻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팔리냐는 뮌헨 이적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팔리냐의 뮌헨행은 끝내 무산됐다. 구단과 합의까지 이르렀지만,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게 컸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팔리냐를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를 데려올 예정이었다. 허나 호이비에르가 풀럼 이적을 거부하며 팔리냐의 뮌헨행이 불발됐다.
극적으로 뮌헨 계약서에 서명한 팔리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라며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 오게 됐다. 꿈이 실현돼 매우 자랑스럽다. 알리안츠 아레나(홈구장)의 분위기가 기대된다. 뮌헨과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 16번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리냐(가운데)가 빈센트 콤파니(오른쪽) 뮌헨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