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리벤지' PD "'불법도박' 이진호 논란 몰랐다..파악 중"

중구=안윤지 기자  |  2024.10.14 12:10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진이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 도박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미디 리벤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스페이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권해봄 PD는 "우선 우리가 좀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들어오기 직전에 바로 들었다. 아직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해 파악 중"이라며 "사실 제작진, 관계자분들 모두 몰랐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리벤지'는 22인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진호가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진행 직전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그는 "내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글을 쓴다"라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면 채무와 관련한 전화일까 봐 심장이 뛰었고, 이 일이 언제 세상에 알려질까 하는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매를 맞는 것 같았다"라고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 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 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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