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메트로'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토크쇼에 출연해 '잉글랜드 다음 감독이 되나'라는 질문에 "미래에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가능성을 묻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 부임도 알 수 없다. 지금 결정했다면 그렇게 말을 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고 모호한 답을 했다.
홀란(가운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사임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결승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의 숙원을 풀 세계 최고 명장으로 통한다. 유럽 축구에서 지도자로서 트레블 2회(FC바르셀로나, 맨시티)를 기록한 사령탑이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했다.
축구 종가로 통하는 잉글랜드는 유독 월드컵과 연이 없었다. 마지막 우승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이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1-2로 패하며 짐을 쌌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FA는 세계 여러 감독을 두고 차기 정식 사령탑을 저울질 중이다.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에버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