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울산에 서브허브 세워 동남권 로켓배송 확대

김혜림 기자  |  2024.10.15 16:14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쿠팡 울산 서브허브 조감도.
쿠팡은 동남권에서 '로켓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울산에 서브허브를 구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브허브란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을 말한다.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 건축하는 물류시설로,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한다.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300여평 규모로 짓고,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내년 11월에 준공해 2026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서브허브는 울산을 포함해 부산(기장군, 해운대구)과 포항 등 배송권역을 아우른다.

2027년까지 '5000만 전국민 로켓배송 쿠세권 추진'을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쿠팡은 울산 서브허브를 운영해 지역 고용을 확대하고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울산 남부권 일원에 추진중인 대형 복합신도시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에 로켓배송을 제공하면 거주민 정착률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울산과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중소 제조사가 쿠팡을 통해 전국에 물건을 판매하기 쉬워지면서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해 로켓배송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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