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출신' 제이, 라이즈 승한 '근조화환 시위' 비판 "역겨워"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2024.10.17 19:45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DAY6) 전 멤버 제이(eaJ, 본명 박제형)가 최근 라이즈 멤버 승한의 탈퇴를 요구하며 근조화환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이는 17일 자신의 SNS에 "근조 화환 시위는 역겹다"며 "근조화환을 보낸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그들이 싸웠던 대상에 대한 비극적인 결과를 애도하는 첫 번째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 역시 그편에 서 본적이 있고 가까웠다"며 "그렇게 어린 사람에게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줄지 상상할 수 없다. 이번 시위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라이즈 멤버 승한은 잇단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약 10개월 만인 지난 1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복귀 소식에 라이즈 팬들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펼쳤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SM 사옥에 승한의 탈퇴를 요구하는 근조화환을 보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SM은 복귀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승한의 탈퇴를 알렸다.


SM은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승한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금까지 너무 내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에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내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며 "그래서 내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나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는 2011년 SBS 'K팝 스타'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로 데뷔했으나 지난 2021년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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