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과 김천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4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울산은 전체슈팅 14개, 김천은 12개를 날리는 등 양 팀은 총 26개의 슈팅을 주고받을 만큼 혈투를 벌였다. 그러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선두 울산은 18승8무8패(승점 62)를 기록했다. 2위 김천과 여전히 승점 5차를 유지했다. 김천은 16승9무9패(승점 57)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의 무승부로 3위 강원이 우승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강원은 16승7무10패(승점 55)를 기록 중인데, 울산, 김천보다 1경기 덜 치렀다는 장점이 있다.
강원은 오는 20일 홈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강원은 2위로 치고 올라간다. 선두 울산과 격차도 승점 4차로 좁혀진다.
김천상무-울산HD(흰색 유니폼) 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천의 코너킥 찬스에서 김경준의 헤더 슈팅을 울산 루빅손이 슈퍼태클로 막아냈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루빅손이 몸을 날려 이를 걷어냈다.
후반에도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김천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막판에는 김천 골키퍼 김동헌의 활약이 빛났다. 야고의 슈팅을 계속적으로 세이브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