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데뷔 직전' 리베라 감독, 자진 사퇴 "개인 건강 문제, 구단에 미안해"... 블랑코 수석코치 대행체제

박건도 기자  |  2024.10.21 19:18
미겔 리베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미겔 리베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KB손해보험이 2024~2025시즌 V-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직전에 사령탑을 잃게 됐다.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이 5개월 만에 사퇴했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21일 "리베라 감독은 지난달 컵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휴식했다. 회복이 되지 않아 자진 사퇴하길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24 통영-도드람컵에서 KB손해보험을 지휘했던 리베라 감독은 10월 16일 개막 미디어데이와 금일 오전 신인 드래프트에도 불참했다. 두 행사에서 리베라 감독을 대신했던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리베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개인 건강 문제로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 선수단과 구단에 미안하다"고 전했다.

미겔 리베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미겔 리베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손해보험은 스페인 여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2009년),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2014~2021년), 2022년부터 스페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리베라 감독을 선임했다.


리베라 감독은 전력분석관 출신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알려졌다.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지도한 팀들을 모두 정상으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도 리베라 감독의 체계적인 선진 배구 시스템을 기대했다.

2024~2025시즌이 돌입하기 직전 리베라 감독은 5개월 만에 KB손해보험을 떠나게 됐다. 당장 내일인 22일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와 올 시즌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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