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규홍 PD, 국감 불출석 사유서 인정 못해..도피성 출국"

안윤지 기자  |  2024.10.24 10:27
 나는 솔로 남규홍 PD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나는 솔로 남규홍 PD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의 해외 출장이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24일 국회는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 의원은 남규홍 PD를 두고 "지난 18일 감사에서 발언 이후 언론 보도가 크게 나자 해외 출장이란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출국 날짜는 이미 사안을 인정한 시기고, 엿새 뒤 출국하면서 사유서 내용도 촬영이 아닌 신규 프로그램 준비라고 했다. 이는 검증할 수 없다"라며 "전화도 피하고 있다. 도피성 출국이라고 보고 있고 위원회 측에서 남규홍 PD를 고발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규홍 PD는 본래 이날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하지만 증인 출석 요구 연락을 받지 않는가 하면, 현재 해외 출장이라는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이 가운데 문체부는 지난 23일 '예술인 복지법'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을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촌장엔터테인먼트가 프리랜서 작가들과 문화예술용역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예술인 복지법' 제4조의 4(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를 위반했다고 보고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한편 남규홍 PD는 표준계약서 저작권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자기 딸 이름을 '나는 솔로' 작가진 이름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한국방송작가 협회는 남 PD의 '나는 솔로' 작가 등재 문제에 대해 사과와 해결 및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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