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예승이' 갈소원에 가방 선물하는 이유 "내년엔 명품"(아마존 활명수) [인터뷰②]

영화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인터뷰

김나연 기자  |  2024.10.24 12:30
류승룡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류승룡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호흡을 맞춘 갈소원과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의 류승룡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승룡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코미디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로그라인이 신선했고, '아마존의 눈물'에서 착안한 시나리오라는 점과 아마존의 전사들을 데려와서 양궁 대회에서 성과를 낸다는 것 자체로 흥미로웠다"며 "처음 봤을 때 재밌고, 좌충우돌 해프닝도 있지만 휴먼 드라마에 가까운 이야기 속에서 소소한 재미들이 첨가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마존 활명수' VIP 시사회를 언급하며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년 만에 영화를 했기 때문에 동료들이 많이 찾아줬다. 특히 (작품 속) 딸들이 많이 왔다. '킹덤'의 김해준, '비광'의 김시아, '7번방의 선물' 갈소원 등이 와서 자리를 빛내줬고, 염정아부터 오나라까지 부인들도 많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갈소원을 언급한 류승룡은 "6살 때 만났던 아이인데 이제 수험생이 됐다. 해마다 만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초, 중,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니까 마을 부녀회에서 착즙 주스부터 커피까지 다 선물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갈소원과는) 가족끼리도 다 아는 각별한 사이다. 제가 제주도를 좋아하기도 해서 자주 가고, 갈 때마다 들려서 자연스럽게 예승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또 '7번방의 선물'에서 세일러문 가방이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입학할 때마다 가방을 선물해준다. 특히 내년에는 대학에 입학하니까 드디어 명품 가방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아들만 둘이라서 (작품 속) 딸들에게 더 각별한 것 같기도 하다. 가방은 제가 일방적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소원이한테 고르라고 하는데 매번 소박한 걸 고른다. 그래서 고민이다. 그 나이에 맞는 가방을 고르려고 한다"고 웃었다.

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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