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41조27억 원)에 비해 4.7% 늘어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218억 원이었다.
현대차는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을 두고 "북미 그랜드 싼타페를 대상으로 선제적 으로 보증을 연장하는 조치를 했다"며 "이 때문에 약 3,200억 원의 충당 부채 전입액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외에서 자동차 101만1,807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지만 매출은 4%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도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우호적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25일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