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신기록 우승' 지유찬, 당찬 포부 "세계 무대가 다가오고 있다"

신화섭 기자  |  2024.10.25 08:26
지유찬이 24일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유찬이 24일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제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지유찬(22·대구시청)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찬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0초8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예선에서 20초95로 쇼트코스(25m) 아시아 타이 기록(2019년 일본 마쓰이 고스케)을 달성한 그는 결선에서는 기록을 0.15초 단축하며 아시아 최고 기록을 썼다. 2위는 21초07의 아이작 쿠버(호주)로 지유찬과는 0.27초 차이가 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유찬은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서 하는 국제 대회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며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결과가 좋아 겉으로 티는 안 냈는데 속으로는 자신 있었다"고 웃었다.


지유찬이 24일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유찬이 24일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이제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점점 다가온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은 이날 벌어진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로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3분36초43을 기록한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경영 월드컵은 25m 쇼트코스에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치러진다.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가 개최됐고, 이번 인천 2차 대회에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싱가포르에서 3차 대회가 진행된다. 한국에서 세계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치러지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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