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왼쪽 윙어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후보는 누구인가"라며 5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팰리스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손흥민은 뛰지 못한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좋지 않다. 아직 100%가 아니다. 손흥민은 오늘 훈련하지 않기 때문에 다가오는 팰리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몸상태에 계속 물음표가 붙고 있다. 토트넘 일정 3경기 연속 결장했다가 직전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해 지난 25일에 열린 유로파리그(UEL) 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 뛰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에 대안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이 이 자리에 뛸 수 있다. 하지만 다 단점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베르너는 결정력 부족 등 계속된 부진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히샬리송과 오도베르는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부담이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딱 9분만 뛰었고, 알크마르전에선 64분을 소화했다. 오도베르는 복귀전에서 딱 2분만 뛰었다.
'17살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알크마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무려 87분을 뛰었다. 신체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칫 무리하다가 큰 부상이 올 수 있다. 스퍼스웹도 "무어는 최근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팰리스와 중요한 경기는 무어에게 큰 부담일 수 있다. 벤치에서 교체로 투입하면 선발 출전 압박 없이도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매디슨은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자원으로 꼽힌다. 매체는 "매디슨이 왼쪽에 있으면 토트넘은 공격에서 창의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매디슨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상대 수비진을 뚫는데 중요하다. 사르가 미드필더에 있으면 팰리스의 피지컬 게임에 대응할 수 있고, 토트넘 효과적으로 볼 점유율을 관리할 수 있다. 베르너와 무어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매디슨의 경험과 사르의 수비력은 이번 대결에서 더 안정적인 균형 잡힌 방법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