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문제 아니다, 진짜 원흉 '우파메카노'... 뮌헨 단장 실드에도 '전 감독' 맹비난

이원희 기자  |  2024.10.26 16:02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문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김민재(28)가 아니라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6)가 타깃이 됐다.


축구전문 푸스발유로파는 26일(한국시간) 뮌헨을 이끌었던 '명장' 펠릭스 마가트의 인터뷰를 빌려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혹평을 받았다"면서도 "마카트는 우파메카노를 겨냥해 비판했다"고 전했다.

마가트는 "우파메카노는 최소 3실점에 관여했다. 감독은 무엇보다 믿음직스러운 센터백이 필요하다"며 "요즘 시대에는 센터백들도 기술적으로 뛰어나야 한고 공을 잘 다뤄야 한다. 특히 센터백은 자신의 위치에서 리더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센터백에게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뮌헨은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원정 맞대결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큰 점수차로 패한 만큼 수비진도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전체적인 활약이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 36분 상대 페르민 로페즈와 공중볼 경합에서 패해 두 번째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로페즈는 뒤에서 김민재를 살짝 미는 듯한 모션을 취했으나 주심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뮌헨도 1-2 리드를 허용했고 대패를 당했다. 이후 혹평이 쏟아졌다. '센터백 듀오' 우파메카노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푸스발유로파도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 4200만 유로(약 630억 원)에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반복적인 실수에 주전 자리를 잃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올 시즌 뮌헨의 수비 지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을 마치고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취재진의 비난에 "코치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라. 당신들은 팀 분열을 원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실점을 수비 탓으로 돌리는 건 너무 저급한 해석"이라고 팀 선수들을 보호했다. 하지만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 감독' 마가트도 뮌헨 수비진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뮌헨은 리그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수비 불안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7일에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3-3으로 비겼다. 역시 대량 실점이 문제가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