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황인범, 무려 '평점 8' 맹활약→태클 4회+송곳 패스까지! 8경기 연속 풀타임... 페예노르트, 위트레흐트에 2-0 승

박건도 기자  |  2024.10.27 22:14
황인범이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황인범이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정복은 계속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SL벤피카전에 이어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페예노르트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페예노르트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더 에레디비시 10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를 2-0으로 꺾었다.

황인범은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퀸틴 팀버(23)와 함께 페예노르트의 패스길을 뚫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8경기 연속 풀타임을 책임지며 지친 기색도 없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 평점 8.0을 줬다. 이날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4%(57/68)를 비롯해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도 7번이나 이겼다.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드벤터의 데 아들라르쇼스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 출전한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드벤터의 데 아들라르쇼스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 출전한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버(왼쪽)가 추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버(왼쪽)가 추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원정팀 페예노르트는 율리안 카란자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고르 파이샹, 안토니 밀람보, 이브라힘 오스만을 2선에 배치했다. 팀버와 황인범이 수비진 앞에 서고 우고 부에노, 다비드 한초, 토마스 비엘린, 지바리오 리드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티몬 벨레노티어가 지켰다.


전반 12분 만에 페예노르트가 앞서나갔다. 카란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뚫었다. 전반전은 페예노르트가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압도적이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버티는 강력한 중원 싸움을 앞세워 위트레흐트를 압박했다. '풋몹'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볼 점유율 66대 34로 크게 앞섰다. 예상 득점도 1.26대 0.05로 이겼다. 전체 슈팅 7개 중 4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위트레흐트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페예노르트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팀버가 후반 9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중원을 지배한 황인범 덕에 페예노르트 공격진은 손쉽게 위트레흐트를 공략했다. 유망주 밀람보를 비롯해 오스만과 파이샹은 공격에 집중했다.

페예노르트는 위트레흐트를 2-0으로 꺾고 선두권 경쟁 희망 불씨를 살렸다. 9경기 5승 4무 승점 19로 1위 PSV에인트호번(10경기 10승 승점 30)과 격차를 좁혔다.

지난달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팀 중원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이미 황인범에 푹 빠졌다. 그는 네덜란드 'NU'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많은 해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강렬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다"라며 "그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필요했다. 황인범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카란자가 선제골을 넣고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펴보이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란자가 선제골을 넣고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펴보이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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