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아스널도 '침대 축구' 하네... 리버풀 감독 "자꾸 드러누울래?" 따지다가 옐로카드... 사이 좋게 2-2 무승부

박재호 기자  |  2024.10.28 14:42
아스널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9번)가 쓰러지자 주변으로 몰려와 걱정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스널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9번)가 쓰러지자 주변으로 몰려와 걱정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르네 슬롯(46) 리버풀 감독이 아스널의 '시간 끌기'에 격노했다.

아스널은 2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이 전반 9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카의 EPL 50번째 골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18분 버질 반 다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아스널이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올려준 볼을 미켈 메리노가 머리로 밀어 넣어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리버풀에는 '킹' 모하메드 살라가 있었다. 후반 36분 살라가 페널티박스에서 다윈 누녜스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 다윈 누녜스. /AFPBBNews=뉴스1 아르네 슬롯 감독과 다윈 누녜스. /AFPBBNews=뉴스1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승점 22(7승1무1패) 2위에, 아스널은 승점 18(5승3무1패)로 3위에 자리했다. 두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갖고 비긴 사이 맨시티가 선두에 자리했다.

경기 후 아스널의 '시간 끌기'가 논란이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아스널이 후반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율리안 팀버가 줄줄이 쓰러진 상황에서 시간을 지연하자 화를 내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슬롯 감독이 아스널이 너무 자주 시간을 끌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아스널은 너무 자주 바닥에 누웠다.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아스널은 볼 소유권을 잃을 때마다 드러누웠고 경기 에너지를 잃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옐로카드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슬롯 감독은 "난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이건 말도 안 돼'라며 욕이 섞인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대기심은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경고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래)가 쓰러지자 상태를 살피는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래)가 쓰러지자 상태를 살피는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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