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의 전반전 결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일방적인 경기 속에 마인츠를 두들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무시알라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일찌감치 지배했다.
마인츠 소속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은 후보 명단에 들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썼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세르주 그나브리,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을 책임졌다. 주앙 팔리냐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 1분 30초 만에 무시알라가 첫 골을 터트렸다. 간결한 원투패스로 마인츠 수비진을 완전히 허물었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경기 중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가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마인츠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추가시간 사네가 사실상 경기의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흘려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차넣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라이머의 크로스가 수비와 골키퍼를 맞고 흐른 공이 무시알라 발밑으로 떨어졌다. 무시알라는 손쉽게 공을 톡 차넣으며 마인츠전 뮌헨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뮌헨은 전반전을 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콤파니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신경 썼다. 케인과 무시알라가 빠지고 토마스 뮐러와 마티아스 텔이 교체 투입됐다.
승부가 기울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14분 김민재와 데이비스는 레온 고레츠카와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뮌헨은 경기 막바지까지 마인츠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홍현석과 이재성은 벤치를 지켰다. 경기는 전반전에만 네 골을 터트린 뮌헨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자말 무시알라(오른쪽)가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DFB포칼 2라운드 마인츠전 득점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