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축구전문 스코어90은 30일(한국시간) 통계매체 북메이커의 자료를 빌려 2025년에 진행될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소개했다. 비니시우스가 17%로 1위를 기록했다. 팀 동료이자 월드클래스 킬리안 음바페(레알)는 15%로 2위, 엘링 홀란은 1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먼 이야기이지만, 올해 발롱도르를 놓친 아픔을 만회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올해 최고의 선수는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맨시티)였다. 비니시우스는 2위였다.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를 통해 뽑는다. 이 가운데 로드리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EPL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이뤄내 맨시티에서 홀딩 미드필더로서 중심을 잡았다. 올해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조국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았다.
덕분에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로드리는 맨시티 선수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다. 또 1060년 루이스 수아레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1957년·1959년) 이후 역대 3번째 스페인 선수 수상자로 기록됐다.
2025년 발롱도르 수상 확률. 비니시우스(빨간색 원)가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코어90 캡처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10배 더 열심히 하겠다. 그들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적으며 불만을 나타냈다. 내년엔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초특급 유망주'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9%로 4위, 레알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은 5%로 5위를 기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6%),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4%), 모하메드 살라(4%·리버풀), 콜 팔머(첼시·3%), 필 포든(맨시티·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로드리는 2%에 불과했다. 현재 장기부상 중이라 올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