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핸섬가이즈' 이어 '사흘'..오컬트 신드롬 이어갈까

김나연 기자  |  2024.10.31 10:42
사흘 / 사진=영화 포스터 사흘 /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사흘'이 장례 3일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오컬트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사흘'이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초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풍수지리와 무속 신앙을 엮은 이야기를 장르와 결합해 오락성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한국적인 배경과 정서를 녹여내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을 극장가로 이끌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코미디에 오컬트를 입혔다. 코미디와 호러라는 상반된 장르를 함께 엮은 도전적인 시도로 흥행을 거머쥐며 오컬트 코미디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냈다.


11월 14일 개봉을 앞둔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 분)와 '그것'을 없애려는 신부 '해신'(이민기 분),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 분)의 사투를 담아냈다. 장례식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주요 배경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은 물론 한국의 삼일장 문화와 '소미'의 심장에 깃든 '그것'이 3일 후 부활한다는 설정을 엮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공포의 대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 동시에 그를 되찾고자 하는 그리움의 감정이 담긴 이야기는 그간 오컬트 장르에서 보지 못한 볼거리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사흘'은 11월 1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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