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잃은 지금"..임창정, 주가 조작 혐의 벗고 데뷔 30주년 컴백 예열 [6시★살롱]

이승훈 기자  |  2024.11.01 18:00
임창정 /사진=이동훈 기자 임창정 /사진=이동훈 기자


주가 조작 혐의를 벗은 가수 임창정이 자작곡으로 돌아왔다.

임창정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이하 '일일일')를 발매했다. 지난해 2월 '멍청이'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컴백이다.


'일일일'은 오는 12월에 발매 예정인 열여덟 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로 표현했다.

매 앨범마다 자작곡을 수록,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드러냈던 임창정은 이번에도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임창정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뮤직비디오 /사진=임창정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뮤직비디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너와 나는 만났기에 이런 거고


지난날이 있기에 또 살아가

등에 추억 지고 일어서서 이 하루를

정해져 있었을까? 이런 내 모습도


언젠가 영원히 떠날 그날처럼

돌아갈 수 없기에 너무나 아쉽지만

떠난 인연은 떠나려고 내게 다가왔던가?

이제야 이제야 알았을까?

묶어둔들 영원토록 내 것 일수 없다는 걸

변해간 그 시절 내내 내 모습

뻔한 나의 오늘과 다 잃은 지금을

왜 그때는 몰랐었을까?

지칠 때 잠깐 들러 너무 힘이 들면

너가 웃던 그 시절 추억 여기 많으니

사람이 흔하지 넌 단 하나야

오늘도 언제나처럼

너 없이 또 흘러가고 있구나

/사진=(주)MBOX /사진=(주)MBOX


무엇보다 임창정의 이번 컴백은 본인에게도, 리스너들에게도 남다르다. 주가 조작 의혹을 받은 후 첫 컴백이기 때문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3월 주가 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는가 하면,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또한 그는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을 치켜세우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더 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5월 임창정을 '혐의 없음'으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임창정은 지난 6월 개인 SNS에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어찌보면 여러분들의 것인 그 이름을,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다뤄야 했건만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인하여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하여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주)MBOX /사진=(주)MBOX


임창정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약 3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임창정이 선공개곡 '일일일'로 발라드의 계절을 물들이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정의 신곡 '일일일'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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