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정숙, 미코 출신 절도범 논란 반박했지만..'나솔' 통편집 완료[종합]

안윤지 기자  |  2024.11.02 13:57
23기 정숙 /사진='나는 솔로' 방송 캡처 23기 정숙 /사진='나는 솔로' 방송 캡처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절도 혐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는 솔로' 측이 정숙의 분량을 편집했다.


2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에선 '나는 솔로' 23기인 173회 다시 보기는 1시간 30분대에서 1시간 8분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는 정숙의 분량이 전부 삭제된 후 제공된 방송 시간이다.

당초 23기 정숙은 두 번째로 등장해 자신을 "미스코리아 출신"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현재 23기 VOD 영상을 살펴보면, 첫 번째 23기 영숙 출연 이후 세 번째 23기 순자 소개로 넘어가는 걸 볼 수 있다.


23기 정숙은 지난 30일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절도 전과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이날 '나는 솔로'에 출연해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내 전성기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정숙이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미스코리아 출신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과 각각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박 모 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 특히 '나는 솔로'에서 23기 정숙이 공개한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과 박 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 쓰인 자료사진이 동일해 논란이 됐다.


'나는 솔로' 측은 23기 정숙의 범죄 이력 논란을 인식하고 분량을 통편집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23기 정숙은 이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일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형법상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 내가 특수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나"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기사와 관련) 불송치 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라며 "논란된 미스코리아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3기는 겨우 첫 회를 마친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는 솔로'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23기가 끝까지 정상적으로 방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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