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배. /사진=KBL 제공
KBL은 오는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대학 졸업 예정 28명과 얼리 엔트리로 참가하는 9명, 일반인 자격 5명까지 총 42명이 참가한다.
지난달 30일 KBL센터에서 열린 구단 순위 추첨에서 추첨자로 나선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가장 먼저 정관장의 구슬을 뽑았다. 이로써 정관장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당시 정관장은 문성곤(수원 KT)을 뽑은 바다.
고양 소노가 2순위를 얻었다. 3순위로 뽑힌 서울 삼성은 지난 17일 DB로부터 박승재를 영입하면서 우선 지명권 트레이드로 인해 DB의 순번인 8순위가 됐다. 대신 DB가 3순위 지명권이 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4순위), 울산 현대모비스(5순위), 서울 SK(6순위), 창원 LG(7순위), 삼성(8순위), 수원 KT(9순위), 부산 KCC(10순위) 순이다.
구단의 우선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김보배(연세대), 박정웅(홍대부고), 이근준(경복고) 등이 거론된다.
박정웅. /사진=KBL 제공
스타뉴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를 좋게 평가하고 선호하는지 구단 관계자들 의견을 들어봤다. A 구단 관계자는 "팀마다 내부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는 보통 1, 2순위로 거론되는 선수 중 하나를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당장 주전으로 뛰는 것보다 포지션 상관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선수들을 뽑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B 관계자는 "오늘 경기 끝나고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직 선수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순위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명확해질 것 같다"라며 "내년 시즌에 들어오는 선수들과 호흡을 고려해 선수를 뽑으려 한다. 또 대학교 3명, 고등학교 2명 등 5명 정도가 후보로 정해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선수 이름을 밝힌 구단도 있다. C 관계자는 "이근준을 뽑을 예정이다. 잘 키우면 훌륭한 선수가 될 재목일 뿐 아니라 즉시 전력감이다"라며 "감독님도 너무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근준.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