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영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영은 극 중 노봉경찰서 강력2팀의 형사 '한다온'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매니지먼트 S /사진=김창현 chmt@
5일 김재영은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다. 김재영은 극 중 노봉경찰서 강력2팀 형사 한다온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재영은 한다온 캐릭터에 대해 "한다온은 사람이지 않냐. 감독님이 드라마와 현실 사이에서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안 좋은 말을 듣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시청자들이 이해해주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영은 "또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좀 어렵기도 했다. 터져 나오는 걸 준비하는 게 어렵더라. 그래서 감독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김재영은 액션 연기를 하며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액션신 할 때 한여름에 찍어서 기절을 했다. 그때 이후로 나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 안전을 살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스 액션신에서 정말 더웠는데 나도 힘이 들어가고 하니 기절을 했었다. 순간 호흡이 안 됐다. 엄청 무서웠다. 살면서 처음 기절해 봐서 엄청 놀랐다. 액션신 할 때마다 조심해야겠다 살펴봤다. '나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며 엄청 놀랐다. 근데 주변에서 대처를 잘 해주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