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역대급 민폐' 음바페 대굴욕! 감독도 인정 "레알 부진 원흉"

박건도 기자  |  2024.11.05 15:42
킬리안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한숨을 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 중 한숨을 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기의 이적으로 불린 킬리안 음바페(26)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지금까지 역대급 실패작으로 불리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최근 경기력에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6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음바페를 지적했다"며 "그는 음바페의 불성실함에 불만을 터트렸다. 시즌 초부터 음바페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했지만, 지금은 좌절감을 느끼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렐레보'도 "음바페는 공을 차지하지 못할 때 팀을 돕지 못한다. 무능력한 정도"라며 "특히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FC바르셀로나) 패배 당시 거의 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 소속이었던 음바페는 2024~2025시즌 전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에 큰 기대를 품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 중 허리춤에 손을 올린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경기 중 허리춤에 손을 올린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두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음바페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두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시즌 초반까지 음바페의 활약은 저조하다. 라리가 10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세 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게다가 기존 공격 자원들의 파괴력까지 떨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음바페가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주드 벨링엄(21)을 강제로 미드필드까지 내려가게 만들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며 "음바페는 수비 상황에서 동료들을 돕지 않는다. 팀의 불균형을 초래해 역습에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특히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에서 형편없었다. 오프사이드에 수차례 걸리며 레알 마드리드팬들을 실망시켰다.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 홈에서 4-0으로 크게 이기며 승점 9를 앞서나갔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높은 라인을 유지할 것이라 알고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이용할 수 없었다"며 "음바페는 오프사이드에 빠지기도 했지만, 득점 기회가 서너 차례 있었다. 더 나은 마무리가 필요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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