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5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덕수고 정현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총 23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루키캠프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루키캠프는 2025시즌 신인선수 13명을 비롯해 김건희, 김윤하 등 1, 2년 차 젊은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루키캠프에 참가하는 28명의 선수들은 6일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명단에는 투수가 많은 것이 눈에 띈다. 전체 1번 신인 정현우를 포함해 15명의 투수가 대만으로 향한다. 포수는 김건희, 박성빈, 김지성 등 3명, 내야수는 이재상, 고영우, 심휘윤, 염승원, 어준서, 여동욱, 전태현, 양현종, 권혁빈 등 9명이 포함됐다. 외야수로서는 박채울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2025 신인은 부상으로 휴식 중인 임진묵(9R 전체 81번)을 제외한 13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은 7일부터 5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둔다. 신인선수들의 기량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기술 훈련 외에도 강한 멘탈리티 형성과 올바른 루틴 체득을 위해 아침 산책, 명상,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화한다. 27일 마지막 훈련을 한 뒤 28일 귀국한다.
한편, 구단은 루키캠프 출국 전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4일 간 영양 관리 및 컨디션 조절 방법, 선수단 팀워크 강화, 루틴 설정의 중요성 등 프로야구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지식교육을 실시했다.
2024 키움 마무리캠프 명단.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