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화끈하네→새 감독 아모림 위해 '맨시티 격파' 3인방 영입... '해트트릭 괴물'도 데려온다

이원희 기자  |  2024.11.06 19:17
루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루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 루벤 아모림(39)을 위해 화끈하게 지원한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모림을 위해 3명의 핵심 선수 영입을 선물할 수도 있다"며 "맨유는 빅토르 요케레스, 우스망 디오만테, 곤칼로 이나시오 등 3명의 영입을 위해 최대 2억 4000만 유로(약 3600억 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세 선수 모두 현재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들로 아모림의 지도를 받고 있다. 맨유로 향하는 아모림을 따라 팀을 옮길 수 있다.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을 선임했다. 오피셜은 떴고 오는 11일 맨유에 합류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만약 요케레스, 디오만테, 이나시오도 맨유로 이적한다면 아모림에게 큰 힘이다. 아모림은 이들과 함께 이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도 4-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유럽 최강팀, 또 아모림이 이끌게 될 맨유의 라이벌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대단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맨유의 새 감독 아모림이 스포르팅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이번 맨시티전은 아모림이 스포르팅 감독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특히 '스웨덴 괴물'로 불리는 공격수 요케레스가 전반 38분과 후반 4분, 후반 35분에도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요케레스에게 평점 9.11,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9.7을 매겼다. 반짝 활약도 아니다. 요케레스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총 16경기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오래 전부터 요케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센터백 디오만테도 맨시티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진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이나시오는 맨시티전에 뛰지 못해으나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스포르팅의 핵심 선수 중 일부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아모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토르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빅토르 요케레스.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국적의 지도자 아모림은 지난 2020년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해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정상에 오른 뒤 지난 시즌 또 한 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요케레스, 디오만테, 이나시오와 함께 맨유에서 새로운 영광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는 법. 덴마크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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