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원정 비행기에 오른 손흥민(가운데).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구단은 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갈라타라사라이(튀르키예) 원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선수단이 탑승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손흥민도 있었다. 영상을 찍는 도중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카메라를 툭 건드리는 장난을 치면서 손흥민의 모습이 길게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스터의 장난에 반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파크에서 2024~2025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몸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 올 시즌 손흥민은 햄스트링으로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당시 56분만 뛸 만큼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갈라타사라이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해서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결장을 예상했다. 갈라타사라이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베스트11로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골키퍼 골리엘모 비카리오를 예상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토트넘의 스리톱으로 솔란케, 베르너, 마이키 무어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살 특급 유망주' 무어는 어린 나이에도 컵대회 등에서 출전기회를 얻고 있다. 마침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어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손흥민도 튀르키예 원정을 함께 해 팀 상황에 따라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경기에 집중하느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UEL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둬 2위에 올랐다.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