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주원 "화재 세트장 뜨겁고 무서웠다..소방관 용기 존경"

CGV용산=김나연 기자  |  2024.11.08 11:40
배우 주원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12월 4일 개봉. 2024.11.08 /사진=김창현 chmt@ 배우 주원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12월 4일 개봉. 2024.11.08 /사진=김창현 chmt@
'소방관'의 배우 주원이 소방관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서부소방서에 첫 발령 받은 신입 소방관 철웅 역은 주원이 맡았다. 주원은 생사가 오가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가는 사회 초년생의 패기와 불안을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주원은 영화를 찍으며 소방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어렸을 때는 마냥 멋있었고, 소방차를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크면서는 좀 잊고 지내다가 영화 대본을 본 이후부터는 지나간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소방관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장이지만, 들어갔을 때는 너무 무섭고 뜨거웠다. ' 소방관분들은 매일 이런 화마와 맞서 싸우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에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용기는 용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용기 있는 분들인 것 같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곽경택 감독과의 첫 호흡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감독님의 작품을 보며 꿈을 키워왔는데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영광스러웠다. 곽 감독님은 (현장에서) 엄마 같으시다. 품어주시고, 특히 연기 디렉팅을 주실 때 너무 훌륭한 감독님이시다. 감독님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예시를 보여주시면 귀에 쏙 들어왔다. 너무 좋았던 환경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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