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자 기증, 우월한 유전자가 비싸다? 인신매매 된다" [주간반상회]

허지형 기자  |  2024.11.10 19:26
/사진=유튜브 채널 '주간반상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주간반상회'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에 관해 설명했다.

10일 오후 7시 송은이가 제작한 유튜브 채널 '쉴라면'을 통해 '주간반상회' 2회가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 김수용, 피터는 게스트로 출연한 사유리와 하재숙을 만나 '다른 집 아이 엄마(or 아빠)와 단둘이 키즈카페 가도 된다, 안 된다'로 열띤 토론을 나눴다.


이날 사유리는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걸로 이슈가 생기는 건 말도 안 된다. 어린이집 친구 아빠들과도 친하다. 불알친구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0년 정자 기증으로 아들 젠을 출산한 사유리는 결심 비하인드부터, 나라별 정자은행의 차이점, 관련 비용 등 정자은행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아기를 출산한 나이가 41세였다. 진짜 마지막 기회였다. 제가 나이가 어렸을 때는 생각이 없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아기를 낳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시험관으로) 아기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정자 은행 가서 대출받냐"고 궁금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나라마다 다 법이 다르다. 미국은 한 명당 정자 기증을 제한 없이 한다. 유럽은 한 명당 횟수가 제한이 있다"며 "부부끼리 정자랑 난자를 보관하고 애를 낳는 데 성공하고 남는 정자와 난자를 기증하는 마인드가 있는 거 같다. 머리고 똑똑하고 잘생기고 그런 유전자에 대해 '비싸냐'고 물어보는데 다 똑같다. 가격의 차이를 두면 인신매매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은 차비 같은 거다. 비행기 타고 오니까 그거에 따라서 2, 3배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외국 정자은행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아들 젠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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