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종합]

안윤지 기자  |  2024.11.12 12:10
개그맨 김병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김병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김병만이 이혼을 고백하자마자 상습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전처 A씨는 "잔인하게 때렸다"라고 폭로했으나 김병만 측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또 다른 주장을 내놨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전처 폭행 사실이 없는데 폭행했다고 고소했다"라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전처가 주장한 일시를 보면 그 날짜엔 김병만 씨가 해외에 계셨다"라며 "소송은 불기소로 끝났고, 무혐의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A씨가) 이혼 소송을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끌고 가기 위함"이라며 "전처는 삼혼이었고 김병만 씨는 초혼이었다. 결혼 당시 전처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었다. 김병만 씨 호적에 (아이를) 올렸다. 이혼 소송이 끝나고 (아이를) 파양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때 A씨가 파양을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혼 소송이 끝나면 재산 분할도 이뤄져야 하지 않나. 출연료를 A씨가 관리하고 있었다. 근데 지금 이혼 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대부분 돈은 A씨에게 있고, 김병만 씨는 돈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병만 씨에겐 가족이 따로 없고 아이를 파양하지 않았다. (김병만 이름으로) 생명 보험을 수십 개 들어놨다. 그러니 (돈을 받으려) 언론플레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병만/ 사진제공 = TV조선 /사진=김창현 방송인 김병만/ 사진제공 = TV조선 /사진=김창현
하지만 A씨의 입장은 정반대였다.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A씨가 김병만을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조사 끝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A씨는 김병만과 별거했단 것에 대해 "김병만 씨가 집을 나가 생활한 건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이라며 "연예인이라 불규칙한 생활 하고 낮과 밤이 바뀔 때도 있다. 그러니 아이 공부에 문제가 생길까 봐 매니저 숙소를 왔다 갔다 한 것이다. 별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집에 오지 않은 날이 많아졌고 그러다 갑자기 이혼 소장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사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세 연상 아내와 결혼 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별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이혼했지만, 이 사실은 최근에서야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해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복하는 자리에 갔는데, 나는 별거 생활을 하고 있어서 힘들었다"라며 "(이혼을 밝히는 게)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 물론 집에 가면 그 사람(전처)의 아이가 있었지만, 집에 가도 혼자 외톨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전처의 아이 양육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이사도 갔다. 그 아이가 성인이 됐다. 아이도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내 갈 길을 가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혼을 제안했지만, 어린아이의 투정으로 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혼부터 폭행 혐의까지, 김병만의 사생활 문제가 커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병만은 현재 TV조선 '생존왕'에 출연 중이다. 이에 TV조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병만 의혹 관련) '생존왕' 제작진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양측이 상반된 주장으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이번 사안은 어떻게 종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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