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1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12 /사진=이동훈 photoguy@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과 각본의 양우석 감독과 출연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견미리 딸 이다인의 남편으로서 처갓집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6월 장인의 주가조작 혐의가 파기환송 판단됨에 따라 비판 여론이 불거지며, 이승기 소속사 측은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승기는 "'대가족'이라는 영화가 대한민국 영화계에 오랜만에 나오는 귀한 영화이기에, 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이내 그는 "다만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뜻이 아닌데 오해를 산 거 같다. 제가 시종일관 얘기하는 건 제 처가 쪽 일은 처가 쪽일이다. 엄연히 결혼한 이후 제 아내도 처가 쪽으로부터 독립하여, 우리 부부는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하여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오해를 샀다면 신중히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