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송재림은 12일 오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39세.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4일 낮 12시로,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재림의 인스타그램은 41주 전 게시물에서 멈춘 상태다. 해당 게시물에는 거울 속 자기 모습을 찍은 사진이 담겨있으며 댓글 창은 막힌 상태다. 특히 최근 변경된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란 글귀가 남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1985년생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송재림은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영화 '미친 사랑'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베르사유의 장미'로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도 출연하며 대중들과 만나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