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노사연 정지선 함은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은정은 자기 실물을 본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보다 착하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티아라 때 강한 이미지였다 보니까 실제로 본 분들은 생각보다 수더분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함은정은 "식당에서 반찬 더 받는 건 경험을 안 해봤는데 이번에는 반찬은 물론 저를 진짜 걱정해 주시더라. 아이돌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1995년 데뷔해서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는 함은정이다. 그는 "8살 때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했다. 사실 배우보다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었다.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전국구 예쁜 어린이가 다 모이는 대회였다. 제 취미가 발레였는데 심사위원이 저한테 안 시키고, 옆 친구한테 발레를 보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MC 옷자락 잡고, '왜 저는 안 시켜줘요?'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이 보시고, 어머니한테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이 온 거다. 그때 연기 제의를 받아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은정은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많은 명곡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히트곡 'Roly-Poly'(롤리폴리)의 복고 콘셉트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촌스럽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사장님이 취한 채로 녹음실에 오셔서 '너희가 복고를 알아? 내가 복고 세대야.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가보자'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했는데 잘됐다. 'Lovey-Dovey'(러비더비) 때 셔플댄스도 한 물 갔다고 생각했는데 잘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과거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돼 화영, 효영 자매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우리 애들(티아라)은 잘못이 없다"면서 류화영이 티아라 내에서 왕따 당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류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한 건 사실이다. 기존 티아라 멤버들은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광수 대표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한 저의가 무엇이냐"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제 진실을 말한다"고 했다.
류화영은 "티아라 시절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당했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김광수 대표는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제 친언니(효영)도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고작 스무살이었던 저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했다"고 주장했다.